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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때와 달랐던 용산 회견…프롬프터 없이 규모는 반으로
2022-08-17 19:07 뉴스A

[앵커]
오늘 기자회견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 회견인 동시에 청와대를 떠나 용산에서 맞이한 첫 회견이기도 합니다.

청와대 시절과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요,

규모, 격식, 의전, 다 달랐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이 열린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은 청와대 영빈관과 달리 사무실을 개조해 공간이 협소하고 천장도 낮았습니다.

참석한 기자는 120여 명에 그쳤고, 대통령 참모들은 한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설 원고 내용을 알려주는 장치인 대통령용 프롬프터도 설치되지 않았고, 기자회견장에는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걸개 하나만 내걸렸습니다.

기자회견 진행도 간략했습니다.

모두 발언에 이은 질의 응답이 전부였습니다.

질의응답은 질문자도, 주제도 정하지 않은 채 진행됐습니다.

[강인선 대변인]
"전부 (손을) 드셨네요.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내내 유독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기자회견은 예정된 40분을 넘겨 54분간 진행됐고 윤 대통령은 내외신 기자 12명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는 대중가요가 흘러나왔고

[현장음]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250여 명의 기자들을 위해 오케스트라 형태의 자리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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