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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몸짱 사진 금지령…“병영 추억인데…”
2022-08-18 12:5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요즘 열심히 운동한 뒤에 멋지게 관리된 내 몸 거울에 비춰보는 그 기쁨 저는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해본 분들은 굉장히 기쁘다고 하더군요. 이 보디 프로필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휴가 나온 군인들 사이에서도 군복을 입고 이 프로필 사진 찍는 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의 유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군에서 군복을 입고 이 보디 프로필, 이른바 몸짱 사진을 찍는 것. 이렇게 찍어서 SNS에 공유하는 것 이게 문제가 된다고 판단을 했나 봅니다. 그러니까 군인의 이 군복 품위유지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공군에 이어서 육군에서도 ‘이런 거 하지 마십시오’라고 금지령을 내린 겁니다. 몸짱 프로필 사진 유행 전에도 군복을 입고 우정 사진 찍거나 하는 일 많았습니다. 저도 군대 있을 때 군대 동기들이랑 웃통 벗고 물론 볼품은 없었습니다만 웃통 벗고 이런 사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못하게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거 예전에는 그랬었죠. 예전에는 사실은 이제 이렇게 휴대전화나 SNS 활성화되지 않을 때는 기념으로 가지고 있고 또 친구들끼리 우정으로 나누고 그리고 계속 또 자기가 간직하고 있고 이랬는데 요즘 SNS가 활발해지다 보니까 SNS에 자꾸 올라오는 거예요. 이제 군에서는 아마 이런 고민이 있었던 거 같아요. 군복에 대한 품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육군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까 촬영 자체를 못하게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아, 찍는 거는 괜찮다?) 예. 근데 이제 그걸 올려가지고 예를 들면 군복이 하나의 본인의 어떤 그 자랑의 도구로 활용되는 부분에 대해서 예컨대 그냥 군복 안 입고 지금 저 장면 나오는 것처럼 일반 사복을 입고 찍는 건 문제를 삼지 않은 거 같아요. 근데 이 군복을 이렇게 단추를 풀어헤치거나 군복을 하의만 입고 위를 벗어던진 상태에서 찍거나 뭐 이런 거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군인들은 화가 나는 거죠. 왜냐하면 옛날에는 다 했는데 왜 우리는 못하게 하느냐. 이런 논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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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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