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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기자]역대 가장 빠른 대통령실 개편…홍보·정책 강화
2022-08-18 19:05 뉴스A

[앵커]
Q.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났는데요. 상당히 빠른 거죠?

인사 발표가 예정된 일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취임 103일 만인데요, 역대 가장 빠른 개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608일 만에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61일 만에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4명을, 이명박 전 대통령은 116일 만에 비서실장과 수석을 모두 바꿨습니다.

Q. 이번 개편으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유튜브 : 포**) 가장 크게 바뀌는게 뭔지 궁금해하는 시청자 질문이 많았어요.

정책과 홍보 파트입니다.

현재 2실장 5수석 체제에서 홍보수석을 새 인물로 바꾸고, 정책 조정을 담당할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새로 만들기로 한 겁니다.

정책기획수석이 생기면 2실장 6수석 체제가 됩니다.

Q. 윤 대통령이 왜 정책과 홍보를 바꾸기로 한 건가요?

취임 100일 동안 가장 큰 실수가 드러난 곳이 바로 이 두 파트이기 때문인데요,

정책에 있어서는 대표적으로 만 5세 입학 논란이 있죠.

김대기 비서실장은 정책기획수석 신설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정책 아젠다 쪽에 하도 소통 문제라든지 그런 게 있기 대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홍보수석실은 공보 대응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는데요,

대통령의 집중호우 대국민 사과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고 했다가 다시 사과라고 번복했고요,

나토 정상회의 때는 홍보사진이라면서 대통령이 텅빈 컴퓨터 화면을 보는 사진을 제공했다가 정무 감각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Q. 시청자들은 개편도 개편이지만, 어떤 인물인지가 중요하지 않냐. (유튜브 : w**) 누가 오는지 궁금해하거든요.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정책기획수석으로 유력하다는데 어떤 인물인가요?

산업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는 대통령 비서실장 실장으로 청와대 근무를 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산업부 1차관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맡았는데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에 정책을 반대한 인물입니다.

[이관섭 / 당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2017년 7월) ]
저희들은 공론화 과정에 한수원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 영구 중단은 막겠다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정부와 계속 부딪히다 결국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사퇴했습니다.

Q. 홍보라인 김은혜 컴백이 제일 눈에 띄는데, 강인선 대변인과 역할 조정이 관심인 것 같더라고요.

네, 김은혜 전 의원은 경기지사 낙선 후 독일에 1년 정도 공부하러 갔었는데 대통령실의 연락을 받고 2주전 귀국한 걸로 전해집니다.

김 전 의원이 홍보수석 겸 수석대변인 역할을 맡고 강 대변인은 대변인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신 담당 업무에 더 집중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제2부속실은 안 생기나요.

제2부속실 폐지가 대통령 공약이어서 지금처럼 부속실에서 여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Q. 작은 대통령실을 내세웠는데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네요.

신설하기로 한 정책기획수석, 그리고 신설 검토중인 수석급 기획관리실장.

두 수석비서관 밑에는 다른 수석실에 있는 비서관실이 옮겨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원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Q. 조직개편안 보니 복잡해요. 정책조정기획관도 있고 정책기획수석도 있고요.

기존 참모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다보니 비슷비슷한 이름의 새로운 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사람을 갖다 쓰는 모양새인데요.

인정에 이끌려 '위인설관'을 하는거라면 이번 인적쇄신이나 개편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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