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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검찰총장에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2022-08-18 19:08 뉴스A

[앵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은 누구를 첫 검찰총장으로 앉힐까, 관심이 많았죠.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지명됐습니다.

특수통 검사인데, 대통령과는 국정농단 수사를 함께 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 같은 반이었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성혜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원석 / 검찰총장 후보자]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도록 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 2016년 국정농단 수사팀에 참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내는 등 '윤석열 사단'의 일원으로 꼽혀왔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비서실장]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 또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동기입니다.

김오수 전 총장 사퇴 후 석달 넘게 이어진 총장 공석 상태에서 직무대행을 맡아왔습니다.

총장 없이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도 한 장관과 의견을 나눠왔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7월 25일)]
"충실하게 인사 협의를 했다는 말씀입니다. (누구랑 했어요?) 지금 현재 대검 차장,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10여 차례 이상 협의를 했습니다."

총장에 임명되면 서해 공무원 피격, 귀순 어민 북송 사건 등 전 정권 관련 수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총장추천위가 올린 4인의 후보 중 연수원 기수가 가장 낮은 이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검사장급 이상 선배 검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송옥렬 후보자의 사퇴로 비게 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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