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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회 확진’ 311명…증상 들어보니
2022-08-19 19:44 사회

[앵커]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는 사흘째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세번째 감염된 사람도 어느새 300명이 넘습니다.

3회 감염자의 증상은 어떤지 김용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후, 병원에 입원해 수액을 맞고 있는 A씨.

세 번째 코로나 감염입니다.

보건소의 확진자 통보 문자도 3차례 받았습니다.

[A 씨 / 20대 3회 감염자]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이미 두 번이나 걸렸었는데 어떻게 또 걸리냐고 했더니 (병원) 원장님도 되게 당황스러워하시더라고요"

첫 번째 감염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해 9월로 열이 38.5도까지 올랐고 해열제도 통하지 않아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A씨 / 20대 3회 감염자]
"열도 엄청 많이 나고 설사도 진짜 심하게 하고 그냥 완전 아팠거든요. 기침, 가래, 콧물 이런 게 진짜 심했고."

완치 후 백신을 2차까지 맞았지만, 접종 2달도 안 돼 또 확진됐습니다.

2회째 감염 때는 열도 없고 가벼운 감기 증상만 있었지만, 3번째 감염 때는 가래 증상이 있고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서 수액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코로나에 세 번째 감염된 또 다른 30대 여성은 취재진에게 "첫 감염 때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아팠다"면서도 "세 번째 감염 증상은 마른 기침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재감염률이 늘면서 코로나19 재감염자는 18만여 명.

이 중 3번 걸린 사람이 311명인데, 20대 이하가 60% 가까이 됩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3번이 다 다른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이 된 것일 거기 때문에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마다 재감염의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죠."

20대 이하가 활동량이 많고 백신 미접종자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은 것이 재감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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