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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30대 총리, 광란의 파티 영상에…핀란드 발칵
2022-08-19 19:45 국제

[앵커] 
34살, 당시 취임 당시 전세계 최연소 총리였던 핀란드 산나 마린 총리가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유출됐습니다.
 
마약 복용 의혹까지 일고 있는데 마린 총리는 부인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더니 흥이 폭발한 듯 더 격렬하게 춤을 추는 30대 여성.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입니다.

핀란드 가수와 방송인, 여당의원 등 20명 정도와 가정집에서 격렬하게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SNS를 통해 유출됐습니다.

다른 국가 정상들에게선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사적 공간에서 촬영된 사적인 영상입니다. 대중에 알려져 안타깝습니다. 친구들과 파티를 하며 춤추고 노래하며 시끌벅적한 밤을 보냈습니다."

영상 중간에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은어 '밀가루 갱'이 들렸다는 주장까지 나와 마약 복용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여야 모두 마약 검사를 요구하자 필요하면 검사를 받겠다며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제가 아는 한 마약은 없었고, 그것(마약 은어)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난 2019년 12월 34살의 나이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마린 총리는 당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였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지난해 12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후 업무용 전화 없이 새벽까지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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