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회의장단을 만나 여야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과 어제 저녁 6시부터 3시간 가까이 가진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2030 엑스포 유치를 초당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야당도 회원국들에 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유치는 초당적인 성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 개혁이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정치가 여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 국회 논의도 경청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선도국가를 달성했지만 정치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중진협의회에서 숙의를 통해 갈등을 중재하고 권고안을 제시하면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황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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