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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다음 달 푸틴과 정상회담 추진”
2022-08-20 08:55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오는 9월 15일∼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대면 참석할 경우 이 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외에 파키스탄, 인도, 터키 등 다른 참가국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SCO 정상회의 참석 고려는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미국의 동맹이 아닌 나라들과 더 긴밀한 안보 협력을 구축해 서방의 압박에 맞서겠다는 의도를 대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면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시 주석은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예정이어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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