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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정상화 앞두고…반대 시위에 긴장 고조
2022-09-03 19:28 사회

[앵커]
전 정부가 경북 성주에 주한미군 사드기지를 배치했지만 반대시위 때문에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웠죠.

윤석열 정부가 곧 사드기지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는데 갈 길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해 오늘 대규모 반대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김태영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마을 주민 등 6백여 명이 사드 기지로 통하는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현장음]
"사드 뽑고 평화 심자."

사드 정상화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대근 /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장]
"국민을 위한다고 북핵을 막는다고 거짓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 기지 정문 앞까지 1.5㎞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오늘은 기지에 물자가 반입되지 않았고, 집회 현장엔 대화경찰들이 투입돼 우려됐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성주 사드 기지는 지난 2017년 임시 배치된 이후 주민들 반대로 지상 물자 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군 당국은 지난 6월부터 차량을 이용한 사드 기지 물자 보급 횟수를 주 5회로 늘렸습니다.

현재 한·미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데, 물자 반입을 주 7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사드 정상 배치를 위해 필요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협의회도 지난달 꾸렸습니다.

하지만 반대 단체들은 끝까지 사드 철거와 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한다는 계획이어서 자칫 대규모 충돌도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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