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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통령 어디 가면 꼭 일 벌인다…제명 시나리오 가동”
2022-09-15 10:44 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에도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핵관을 겨냥하며 "몇 달간 살펴보면 대통령이 출국하시거나 어디 가시면 꼭 그때 일을 벌인다. 이번에 또 순방 가신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뭔가를 꾸미고 있지 않을까. 이제 패턴이 노출됐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또 이 전 대표는 법원 가처분 신청에 대한 당의 대응에 대해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해 '(이 전 대표는) 당원이 아니다' 이렇게 갈 것 같다"며 "윤리위 개최 예정일인 28일도 미끼 같은 것이라고 본다. '갑자기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내일 연다' 이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윤리위가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경우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 안 하고 있다. 제명을 한다는 건 정치 파동을 넘어서 제가 역사 책에 이름 나올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어제(14일) 진행된 법원의 가처분 심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이) 새로운 얘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각하 전술을 쓰는 것 같다"며 "제가 징계를 당했으니 소를 제기할 당사자가 못 된다는 주장을 한다든지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이 법원을 향해 정당 결정에 과도한 개입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내는 것을 두고는 "자유한국당 시절에 당과 다른 뜻을 얘기하는 의원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던 당이다. 당이 가처분을 무엇을 걸 수 있고 안 걸 수 있다라고 얘기하는 건 궁색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내일(16일) 경찰 조사를 받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변호사에게 가처분 일정과 섞이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며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찰도 모른다고 한다. 하여튼 16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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