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오늘(18일) 오후부터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할 계획입니다.

앞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오늘 새벽 3시 기준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3ｍ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오늘 오전부터 바람이 초속 10∼16ｍ로 강하게 불겠으며, 태풍이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는 오늘 밤부터 내일(19일) 오전 사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5ｍ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남쪽 바깥 먼바다에 오는 21일까지 바람이 최대 초속 40ｍ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최고 10ｍ 이상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