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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 비용 논란에…“비용보다는 가치에 집중”
2022-09-22 16:30 문화

 ‘BTS in BUSAN’(이하 “부산콘서트”) 포스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이하 “부산콘서트”)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전석 무료 예매로 진행된다. (출처: 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 비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하이브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이브는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국가 행사 참여에 있어 비용보다는 가치 있는 결과에 집중해 왔고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별도의 출연료 없이 콘서트에 출연한다. 이는 과거 많은 팬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힌 아티스트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달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에서 열리는 이번 BTS공연은 총 7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하이브는 기업 협찬과 온라인 스트리밍, 광고 및 부대사업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부족분은 당사 비용으로 처리하기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 등 정부가 엄청난 규모의 비용을 하이브가 부담토록하는 건 무리가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콘서트 개최 비용에 대해 정부 엑스포 유치위원회 측이 지난달 대기업들에 메일을 보내며 대외비를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이브는 "행사에 투입되는 비용은 정부 재원으로 충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고 국민의 세금이 원천이므로 정부 지원에는
늘 신중하게 접근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 지자체, 기업의 자원이 부산 콘서트에 큰 규모로 투입 혹은 소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도 했습니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과 우리나라에 수십조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멋진 무대를 통해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게 하고 싶다"며 콘서트 개최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그간 국가 행사에서 비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면 우리나라, 세계를 위한 행사에서 그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4주가 채 남지 않은 콘서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전석 무료 예매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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