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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합의됐다더니…尹대통령, 바이든과 ‘48초 환담’
2022-09-22 19:02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추진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이 줄어들면서 다른 일정까지 영향을 받은 탓인데요.

하지만 정상회담이 합의됐다고 발표까지 한 만큼 48초 환담에 그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현지 연결합니다.

질문1) 송찬욱 기자, 한미 정상 간에 짧은 대화만 나눴는데 결과는 있었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대화를 나눈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된 건 48초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행사가 끝난 뒤 기다렸다가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건데요.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한미 통화스와프를 비롯한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우리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미간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질문2) 출국 전부터 한미 정상회담을 자신했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건가요?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정치를 챙기기 위해 영국 조문 이후 워싱턴으로 향하면서 유엔총회에서의 외교 일정이 틀어졌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새로운 일정을 추가하면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참석은 취소됐고, 디지털 비전 포럼 참석은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상 환담이 48초가 다가 아니고 런던과 뉴욕에서의 리셉션까지 두 차례 더 환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이 갑자기 어그러지면서 대통령실과 미 백악관 NSC는 '플랜B'로 48초 환담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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