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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라이벌이 마지막 파트너로…페더러 은퇴 경기는 ‘나달’과 복식
2022-09-23 10:48 스포츠

 로저 페더러(오른쪽)와 라파엘 나달(왼쪽)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레이버컵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은퇴를 앞둔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나달과 조를 이뤄 복식 경기를 치르게 된다. (출처: 뉴시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과 조를 이뤄 복식에 출전합니다.

둘은 선수 시절 내내 라이벌 관계를 이어와 이번 경기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페더러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를 합니다.

앞서 21일 기자회견에서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현역 마지막 경기로 은퇴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가 대결하는 남자 테니스 대항전으로, 팀 유럽에서 복식조인 페어더-나달조는 첫날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 조와 맞붙게 됩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복식에 조를 이뤄 출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팀 월드의 샘 퀘리-속 조를 2-1로 이겼습니다.

 페더러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나달과 함께 치르게되는 본인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 대해 글을 남겼다. (출처: 페더러 SNS 갈무리)

페더러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밤, 나의 마지막 경기. 나달과 함께하는 복식"이라고 적었습니다.

나달은 페더러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영광스러운 일이고 무척 기쁘다"고 호응했습니다.

페더러와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는 20년 가까이 세계 남자 테니스 정상을 나눠가진 빅3입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는 나달이 22회, 조코비치가 21회로 20회인 페더러를 앞섰지만 페더러는 103차례 단식 우승, 최초 메이저 20승을 달성한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페더러는 22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에도 나달, 조코비치의 경기 결과를 계속 지켜볼 것 이다"라며 후배 선수들에게는 "행복한 선에서 하고 싶을 것을 다 해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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