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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광산서 갱도 무너져…50대 굴착기 운전자 사망
2022-09-23 19:43 사회

[앵커]
충북 단양에 있는 광산의 갱도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50대 굴착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어제 발파한 갱도였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갱도에 멈춰있는 굴착기 한대. 앞부분은 심하게 훼손됐고, 119 대원들이 안에 타고 있는 작업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5분쯤.

충북 단양군에 있는 광산 내부 1㎞ 지점에서 갱도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무너진 암석이 작업 중이던 굴착기를 덮쳤고, 운전자 53살 A씨는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운전석에 앉아 계신 상태로 무너져 내린 돌에 깔리셨고 호흡이랑 맥박이 없으셨어요."

사고가 난 광산은 석회암의 한 종류인 백운석을 캐는 곳입니다.

이 광산에서는 사고 전날 갱도 발파 작업이 있었고, 오늘 오전부터 갱도 벽면에 붙은 돌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강원 태백시 탄광 내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숨졌습니다.

당시 근로자들은 바닥에 물이 스며 나온 것을 확인해 대피했으나, A씨는 석탄과 물이 뒤섞인 '죽탄'이 쏟아져 내리면서 매몰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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