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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네이버·분당차병원 등 10여 곳 압수수색
2022-09-26 19:24 사회

[앵커]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성남 FC 후원금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은 성남 FC에 후원한 6개 기업 중 두산건설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는데, 검찰은 오늘 네이버와 차병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나머지 기업도 의심된다며 강제수사를 하겠다는 거죠.

이은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모두 10여 곳.

네이버, 분당차병원 등 성남FC를 후원했거나 이 과정에 관련된 곳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기업들 가운데 두산건설 후원 건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이 나머지 기업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네이버와 분당차병원은 성남FC에 각각 39억 원과 33억 원을 후원했는데, 검찰은 네이버 제2사옥 신축 허가와 분당차병원 부지 용적률 상향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주빌리은행'도 포함됐습니다.

네이버는 이재명 대표가 공동은행장이었던 주빌리은행의 부채 탕감 운동에 참여한다는 명분으로 이 은행 설립을 주도한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4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희망살림은 네이버 기부금 대부분을 성남FC 광고비로 집행했는데, 이헌욱 희망살림 대표는 이후 성남 FC감사를 지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취임 뒤에는 경기주택공사 사장도 지낸 측근입니다.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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