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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전세사기 35명 입건…“허위 계약 대출 피해 최다”
2022-09-26 19:53 사회

[앵커]
경찰은 전세 사기 전담 수사본부를 꾸려서 특별 단속을 벌여왔는데요.

지난 두달 간 34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특히 채널A가 집중 보도했던 인천 미추홀구 '깡통전세' 사건과 관련해서 35명이 입건됐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소 500여 세대가 경매로 넘어간,

인천 미추홀구 일대 '깡통전세'사건.

채널A 보도이후 강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관련 임대인과 부동산 중개업자 등 35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미추홀구 관련 사기 피해는 150여 건.

지난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 단속에 돌입한 경찰은, 미추홀구 '깡통전세'를 주요 전세사기 사건으로 보고 인천경찰청에 배당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승영 / 경찰청 수사국장]
"대위변제 금액이 지나치게 많거나 피해자가 다수인 주요 사건 34건은 시도(경찰)청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두 달 간 전국적으로 검거한 피의자는 총 348명.

피해 금액은 200억 원이 넘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허위 전세 계약을 이용한 대출 사기였습니다.

고수익 알바를 미끼로 대출 명의자를 모집한 뒤 허위 전세계약서를 만들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게 해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이밖에'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30명,

공인중개사법 위반사범도 86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집중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전세 사기범들이 재범을 저지를 수 없도록 범죄수익금 환수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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