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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한국 걸그룹 첫 영미 차트 동시 석권
2022-09-26 19:55 문화

[앵커]
블랙핑크가 한국 걸그룹으론 처음으로 미국과 영국의 메인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BTS와 더불어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 8180만명.

전세계 아티스트 중 1위를 자랑하는 블랙핑크는 신곡을 내기만 하면 엄청난 반응을 얻었습니다.

[현장음]
"너무 좋아, 아주 멋져."
"저 자신감이 좋아."

그리고 신곡 '핑크베놈'을 앞세운 2집 앨범을 내놓으면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발매 열흘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위에 오른 겁니다.

K팝 걸그룹 중 처음입니다.

그간 K팝 가수가 빌보드 정상에 오른 건 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등 모두 남자 가수였습니다.

걸그룹이 1위에 오른 건 2008년 미국의 대니티 케인 이후 14년 만입니다.

머라이어 캐리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의 1위는 많았지만 걸그룹은 대니티 케인 이전에도 스파이스 걸스와 TLC 정도에 불과합니다.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걸그룹이 영미 양대 차트를 동시에 휩쓴 건 2001년 미국의 비욘세가 속한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걸그룹이 정상에 오르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팬덤'이 달라졌다고 설명합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주로 팬덤에서 힘을 발휘하는 건 여성층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여성팬들이 상당 부분 걸그룹 팬덤에 많이 합류돼 있다. 여성들이 원하는 '워너비' 상으로 걸그룹이 부각이 많이 돼 있고."

블랙핑크는 각자가 명품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할 만큼 패션 분야에서도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여성도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면서 블랙핑크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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