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에 소상공인 숨통…“언젠간 폭탄” 우려도
[채널A] 2022-09-27 19:3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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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에 끝날 예정이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만기와 상한이 다시 한번 연장됐습니다.

코로나에 이어 경제위기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취지는 백 번 맞지만, 부실 채무 폭탄으로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는 김영규 씨.

3년 전 장사 시작 후 터진 코로나19 탓에 1% 대 저금리의 소상공인 대출을 받았습니다.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이 끝나고 최근 2%대로 이자까지 오르면서, 현재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매달 90만 원 정도를 갚고 있는 상황.

집합금지는 풀렸지만 치솟는 물가와 인력난에 여전히 빚 갚기가 힘듭니다.

[김영규 / 선술집 사장]
"물가 상승률이 대출 금리 (상승에) 버금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직원 구하기도 힘들고, 지금 복합적으로 너무 많은 시련들이 닥쳐 있는 것 같아요."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자,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만기를 3년 연장하고, 상환은 최대 1년까지 유예합니다.

이같은 연장 조치는 2020년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이번이 5번째입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받고 있는 대출은 141조 원.

금융위는 "이번 달 이 조치를 종료할 경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대거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회복에 전념할 시간을 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올 2분기 1000조 원에 이르는 자영업자 부채가 금융권 부실이라는 폭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편 대출 갚기가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를 일부 탕감해주는 새출발 기금의 온라인 신청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문영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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