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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으로 먹었는데…당·지방 함량 높은 그릭요거트
2022-09-27 19:54 경제

[앵커]
몸을 위해서 간식으로 그릭요거트 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일반 요거트보다 건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당과 지방 함량이 더 높았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자주 찾는 다양한 종류의 요구르트.

소비자들에게 언제 먹는지 물어봤습니다.

[김 별 / 경기 김포시]
"건강 생각해서 요거트 종류를 많이 먹고 있는 편이에요. 아침에 출근할 때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고 야근할 때 먹기도 하고."

[안수연 / 인천 남동구]
"(마시는) 요구르트 같은 경우는 당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아서 당이 좀 적은 요구르트나 그릭요거트를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선호도가 높은 24개 요구르트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같은 양을 기준으로 그릭요거트의 당 함량이 다른 유형의 요구르트보다 최대 3배 이상 더 높았습니다.

일반 떠먹는 요구르트보다 수분이 적은 그릭요거트 한 통에는 당류 72g, 즉 소주컵 2잔 분량의 설탕이 들어있는 셈인데요.

초콜릿 4개 반을 먹는 것과 맞먹습니다.

성인의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인 50g을 훌쩍 넘는 겁니다.

지방 함량 또한 그릭요거트가 가장 많았습니다.

평균적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의 2배, 마시는 요구르트보다는 20배 더 들었습니다.

이중 가장 지방이 많았던 그릭요거트 제품 100ml에 든 지방은 무려 7.8g.

한 통을 먹으면 성인 하루 권장량인 54g의 65%에 달합니다.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요구르트.

하지만 영양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먹으면 당이나 지방을 과잉섭취 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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