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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둘째 딸 주애 가능성 적다”
2022-09-28 19:27 정치

[앵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가능성이 제기된 이 소녀, 또 현송월 부부장 대신 김 위원장 의전을 맡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던 이 여성, 기억하십니까?

국가정보원이 오늘 국회 정보위에 실제 누군지 분석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기념일 축하 공연입니다.

카메라가 수시로 한 소녀를 부각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소녀에게 다가가 손을 얹고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최근 일부 외신들은 머리를 묶어 올린 다른 아이들과 달리 홀로 단발머리를 한 점 등을 근거로 이 소녀가 김정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김정은 일가가 가족에 대해서 관리하는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은 적다고 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류 가방을 들고 뒤따르고 꽃다발을 받아드는 등 최근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보좌한 이 여성 수행원의 신원도 확인됐습니다.

모란봉악단 출신 홍윤미로 지난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 연주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송월 부부장 역할을 대체한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현송월 부부장의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난해 20kg 정도 체중을 줄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몸무게는 140㎏대로 복귀했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풍계리 3번 갱도를 완성하면서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기는 다음달 16일 중국 공산당 당대회와 11월 7일 미 중간 선거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코로나 상황이나 국제 여러 관계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겠냐 라는 보고 였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8번 친전을 교환했고, 김 위원장이 7번, 시 주석이 2번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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