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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尹 외교 성과 상당한데도 국회 외교장관 해임 건의”
2022-10-03 15:22 정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공세가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에는 열린 자세로 소통하지만,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과 같이 근거 없는 정략적인 공세에 대해서는 내각과 여권 모두 단호하게 대응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초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로, 국정감사뿐 아니라 법안, 예산 대응에도 당정, 대통령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지난주 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하고 일주일이 지난거 같은데, 일주일 동안 참 많은 일이 벌어졌다"며 "특히 아쉬웠던 것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실장은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간 동맹관계를 훼손하는 일도 있었고, 또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며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야당이 주장하는 입법 중 포퓰리즘으로 재정 파탄을 불러올 내용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양곡관리법 개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2011년에 태국이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다가 쌀 공급이 과잉되어 재정 파탄이 났고 나라 경제가 어려워진 적이 있다"며 "이런 류의 법은 농민과 농업에 도움되지 않고,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저희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 해결을 위한 대책 논의, 정부 조직개편안 등에 대한 논의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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