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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도발, 한미일 협력 강화”…NSC 참석
2022-10-04 10:5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동아일보)

북한 열흘 새 5번째 미사일 도발
윤 대통령 "북 도발, UN 규범 위반"
'중대한 도발' 규정…NSC "대가 따를 것"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최근 열흘 동안 5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NSC 회의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이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하게 대응하고 미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협의도 지시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을 비롯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며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할 수 없으며 대가가 따른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모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리 군과 한미 연합자산이 즉각적으로 탐지·추적한 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NSC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오전 9시에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직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지난 5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NSC를 주재했고, 오늘처럼 NSC에 임석(臨席)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4500km, 고도는 약 970km, 속도는 마하17로 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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