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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신고 많았던 공연…싸이-BTS-나훈아-임영웅 순
2022-10-04 12:53 문화

 지난 8월 진행된 가수 싸이의 '싸이 흠뻑쇼' 공연 현장 (사진: 뉴스1)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문화·예술 공연이 재개되면서 온라인 불법 암표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수 싸이의 '싸이 흠뻑쇼'의 암표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는 모두 3594건으로 신고 게시판을 운영한 2020년(359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지난 3년 간 접수된 신고로는 4708건인데 그 중 특정 공연으로 분류되는 게시물은 3568건입니다.

그 가운데 '싸이 흠뻑쇼'가 950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BTS의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가 465건, 그 뒤로 나훈아 콘서트(385건)와 임영웅 콘서트(256건) 순이었습니다.

암표가 주로 거래되고 있는 플랫폼은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으로 꼽혔는데, 전체의 71.5%나 되는 2628건이 중고 거래 플랫폼 신고입니다.

그중 중고나라가 1080건으로 가장 많고, 당근마켓(798건), 트위터(306건), 공연티넷 전문 거래 사이트 티켓베이(280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 온 공연 소식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프리미엄 티켓도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찰 수사 의뢰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유 의원실은 '굿 다운로더' 캠페인처럼 정부와 업계 등 전방위적인 참여 하에 합법적 예매를 유도해 시민들의 정당한 문화향유권을 보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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