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잡은 손…요양병원, 외출·외박도 허용
[채널A] 2022-10-04 19:4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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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요양병원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 치명률이 낮아져서요.

간만에 가족들 손 맞잡고 마음을 나눴는데요.

출국 하루 전 아빠를 만나 눈물 흘리는 해외에 사는 딸 만나볼까요.

황규락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아버지를 본 딸의 얼굴엔 눈물부터 고입니다.

[현장음]
"아빠, 피부가 너무 뽀얘졌어. 너무 예뻐졌는데?"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가족 얼굴을 본 아버지도 딸의 손을 놓을 수 없습니다.

딸의 출국을 하루 앞두고 요양병원 대면면회가 재개되면서 가까스로 서로의 온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주리 / 요양병원 면회객]
"유리막에 갇혀 있어서 볼 때는 사실 아빠 손을 잡아볼 수도 없고 그래서 답답하고…이렇게 가까이에서 손잡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죠."

면회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밥도 한 끼 함께 먹을 수 없지만, 주말 면회 예약은 이미 꽉 찼습니다.

[선민자 / 요양병원 입소자]
"기분이 많이 좋아요. (얼마만큼?) 많이 좋아요."

중단됐던 외부 강사 초청 프로그램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4차 접종자에 한해 입소자들의 외출과 외박도 허용됩니다.

[이희근 /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원장]
"외부인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 대한 것들도, 저희도 PCR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요. 신속항원검사도 하고 나서 출근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정부는 올겨울이 코로나 유행의 마지막 변수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언제 또 생이별을 할 지 모른다는 걱정에 가족들에겐 오늘이 참 애틋한 하루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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