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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긴급 회항 동해 재전개…한미 “北 도발에 맞선 대응 의지”
2022-10-05 12:13 정치

[앵커]
지난주 금요일 동해상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되돌아옵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한 맞대응인데요.

한미군은 어젯밤 미사일 발사를 통해 무력 대응 의지도 드러내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현무-2 지대지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 직후 강릉 기지 내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유 기자! 미국 항공모함의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이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미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5일부터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 훈련을 펼친 뒤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귀항했습니다.

그런데 닷새 만에 동해상에 재전개 하는 겁니다.

한미 양국군은 어제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격에는 우리 군의 에이태킴스 2발과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 2발, 모두 4발이 동해상으로 발사됐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 측 현무-2 미사일 한 발이 비정상 비행으로 강릉 공군기지에 낙탄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밤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영상과 함께 미사일이 낙탄하면서 발생한 강한 섬광과 굉음에 놀란 강릉지역 주민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군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대응 사격으로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원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전날에도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서는 한국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고, F-15K는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들은 오늘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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