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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2’ 오발에 악몽이 된 밤…軍, 오발 사과
2022-10-05 13:1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황순욱 앵커]
이렇게 북한 도발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조금 아쉬운 일도 어제 새벽에 벌어졌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서 대응 사격으로 우리 군과 미군이 훈련을 했는데, 이 도중에 미국의 에이태킴스 미사일은 문제가 없었는데, 우리 군에서 발사한 현무-2 미사일이 발사 직후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그런데 이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요, 발사를 할 거라는 건 우리 군 출입기자들에게도 전달이 되었지만, 몇 시에 하는지를 알려주지를 않아서 밤 11시 30분에 추락을 했고 이 이유를 설명한 건 다음날 아침 8시였습니다. 그래서 강릉 일부 주민들이 밤에 굉장히 불안에 떨었다고 하죠?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게 아마 앵커도 받았을 것 같은데 저도 새벽에 1시? 정확히 따져보면 1시에서 2시 사이에 SNS로 지금 나오는 광경들하고 불안하다는 목소리들을 저도 받았습니다. 저도 긴밀하게 상황을 살펴봤는데. 이게 이제 물론 전임 정부 때부터 제가 기억하기로는 2017년 9월인가요? 이때부터 북한의 어떤 도발이 있으면 거기에 맞대응하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거기에 상응하는 대응 훈련을 합니다. 이번 같은 경우에도 조금 전에 말씀 나온 대로 IRBM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니까 주한 미군과 우리 군이 각각 두 발씩을 쏜 것 같아요. 쐈습니다. 쐈는데 그중에 한 발이 이제 현무-2, 이게 2012년쯤에 아마 전략화가 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게 사거리 300km고 상당히 위력적인 탄도미사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사격 훈련 과정에서 잘못되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탄두가, 조금 더 밝혀져야 되겠습니다만, 발사체가 폭발했다는 주장들이 있는데 이게 이미 지금은 현지에서나 어떤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게 그렇습니다. 바로바로 모든 국민들이 알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디지털 세상이 되었는데, 군이 이걸 밤중에라도 빨리빨리 조금 전파를 하거나 최소한 이런 일이 있었고 뭐 피해는 없고. 이렇게 조금 설명을 했어야 되는데 오늘 아침까지 아무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거기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고 지금 나오는 저 영상들이 거의 제가 알기로는 전 국민에 다 돌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게 무슨 일이지? 지금이야 뭐 우리가 쏜 미사일이 제대로 안 되어서 터졌다고 폭발했다고 나오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국민들한테는 상당히 이번 군의 대응이 부적절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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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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