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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소비자물가, 두 달째 상승세 둔화
2022-10-05 13:35 경제

1.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5%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9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올랐습니다.

석유류는 16.6% 올랐지만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뒤 상승률이 상당 폭 둔화됐습니다.

반면 가공식품은 8.7% 오르며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작황이 좋지 않은 배추와 무도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또 외식 물가 상승률은 9.0%로 지난 1992년 7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코로나 제한이 풀리면서 해외여행도 급증하고, 따라서 항공권 가격도 많이 올랐죠.

그런데 일부 항공사들은 자본잠식, 그러니까 경영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방역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기지개를 켜던 항공업계가 원·달러 환율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환 손실은 35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가항공사의 상황은 더 심각한데요.

자본잠식상태인 에어부산부터 티웨이와 제주항공·진에어까지 적게는 200억대에서 많게는 800억대의 환 손실을 떠안게 됐습니다.

3.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 신용대출의 경우 최고금리가 연 8%대를 넘어섰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되는데요.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 겁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오는 12일 한국은행이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또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큰 폭의 금리인상을 예고하며 당분간 대출금리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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