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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핵항모 재진입·안보리 결의 반발
2022-10-06 12:09 정치

[앵커]
이틀 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오늘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 핵항모의 전개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언급하며 미사일 발사의 배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출입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혁 기자,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데 어떤 미사일인지 파악이 됐나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쯤부터 20여 분간 북한의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비행 거리 350여 ㎞에 고도 80여 ㎞, 속도는 마하 5,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 거리 800여 ㎞, 고도 60여 ㎞, 속도 마하 6으로 탐지됐으며, 합동참모본부는 두 미사일이 각각 다른 종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어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동해로 되돌아온 것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규탄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위협을 조성하고 있음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자신들의 조치를 응당한 대응이라고 언급하며 유엔 안보리의 움직임을 부당하다고 규탄했습니다.

동해로 돌아온 미 핵항모 레이건함은 오늘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와 또 다시 연합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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