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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력·회당 세제비용 제각각…소비자원 중성세제 8개 시험
2022-10-11 14:26 경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판매도가 높은 시중 의류용 중성세제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세척력과 이염 방지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험한 제품은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 △생활공작소 울세제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 △쉬슬러 울세제 △울샴푸 오리지널 △울터치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울드라이 오리지널 등 8개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중 기름, 흙 등 다양한 오염에 대한 세척력은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혈액, 잉크 등에 대한 세척력은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가 가장 나았습니다.

색상변화방지 기능은 모든 제품이 갖고 있었지만, 진한 색 의류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의류로 옮겨지는 이염 방지 기능은 '울터치'와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만 성능이 탁월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실제 액성(pH)과 표기 액성이 다른 제품도 발견됐습니다.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는 실제 8.2pH의 약알칼리성인데, 중성(6.0~8.0)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약알칼리성으로 갈수록 의류 손상도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개 제품은 내용량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터치'는 1000ml 중 37.4ml가 모자랐고,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는 46.2ml가 부족해 모두 허용 부족량을 초과했습니다.

각 제조사인 ㈜햅스토어는 추후 액성 표시를 변경하고, ㈜피죤, ㈜한국미라클피플사도 내용량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탁 1회(3.5kg)에 드는 세제 비용은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가 11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가장 비싼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는 1,713원으로, 제품 간 최대 14.4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기와 리필 형태 모두 판매되는 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리필 형태 제품의 1회 세탁 비용은 평균 66원으로 약 35% 더 저렴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안전기준확인 표시·신고번호 확인하기 ▲의류의 세탁 표시를 확인해 적합한 세제 사용하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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