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용·정진상·유동규 몫 428억”…캠프 유입 수사
2022-11-09 19:05 뉴스A

[앵커]
대장동 수익을 얻은 민간사업자 지분 중 절반은 김만배가 갖고 있는데요.

그 김만배 지분의 절반이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정진상 유동규 세 사람 몫이라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녹취록 중 화제가 됐던 “절반은 그 분 것”이라는 김만배의 발언 중 '그 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이 챙긴 사업 배당 수익은 4040억 원.

이 가운데 검찰이 주목한 건 김만배 씨가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지분 수익 1410억 원입니다.

여기서 절반은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몫이었던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3명에게 주기로 한 지분 수익은 사업비용을 제외한 428억 원에 이른다는 겁니다.

검찰은 정진상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뿐 아니라 어제 재판에 넘겨진 김용 부원장의 공소장에도 이런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도 재판에서 대장동 사업에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 있다고 언급했던 상황.

김 부원장과 정 실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직접 인정한 '최측근'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이 분(정진상)은 측근이라고 말씀하신 적 있으시죠?) 아 그럼요. 이 분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19년)]
"(김용은)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낼 아주 유용한 재목이다."

검찰은 실제로 이들에게 건너간 금액이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지난 대선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염두에 두고 대장동 수익금을 약속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지분 약속과 관련해 "어떠한 객관적인 증거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