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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소방서장 입건에 소방 ‘부글부글’…특수본 “공정 수사”
2022-11-09 19:26 뉴스A

[앵커]
경찰이 용산소방서장도 입건한 것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산소방서장이 적극적으로 현장 지휘를 했다는 공개 입장을 냈고, 경찰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원론적 입장을 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소방청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참사 당일 지휘와 상황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겁니다.

[이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현장 상황에 대해서 출동할 때 인지하고 현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휘뿐만 아니라 관리, 상황 파악 이런 것들에 직접적으로 적극적으로 관여…"

소방당국 홈페이지에는 최 서장을 응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고, 참사 당일 손을 떨며 브리핑하는 영상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노조도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청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용산소방서 내부 문건과 바디캠 영상, 무전 녹취록 등을 확보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현재 인명 구조와 구급 활동을 적절히 지시했는지와 대응 2단계 발령을 30분 늦게 내린 이유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서장 수사와 관련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성훈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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