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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첫 훈련 돌입한 대표팀…선수들, 맞춤형 숙소에 “감동”
2022-11-15 19:47 스포츠

[앵커]
우리 대표팀은 카타르에 도착하자마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제 손흥민만 합류하면 완전체가 되는데요. 선수들은 숙소가 감동적이라고 놀라고 있습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Q1) 김태욱 기자, 첫 훈련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표팀은 피곤할 법도 한데 카타르 도착 12시간 만에 곧바로 첫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이 대표팀 숙소 앞인데요.

훈련장까지 10km 차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직접 훈련장에 가 보니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고요.

나무와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훈련을 몰래 볼 수가 없습니다.

훈련장에 나온 선수들은 우선 간단하게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하면서 몸을 풀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회복과 적응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극적으로 합류한 이강인도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꼭 오고 싶고 뛰어보고 싶었던 월드컵에 기회가 생긴 것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최상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준비를 잘 하려고 합니다."

Q2) 지금 숙소 앞이라고 했는데, 뒤쪽에 보니까 빨간색 천에 한글이 적혀있네요?

네, 출입구뿐만 아니라 방, 로비, 복도 등 대표팀을 위해서 맞춤형으로 특별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선수들의 방 문에는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이 걸려있고

침대 위에 액자에 선수의 얼굴이 담겨있습니다.

[조현우/국가대표]
"감동, 진짜 감동 이걸 어떻게 준비한 거야"

선수들의 각오를 고취시키기 위해 이동하는 통로에는 역대 월드컵 결과가 정리 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김민재와 이재성, 정우영이 도착하면서 주인을 기다리는 방은 이제 단 하나입니다.

바로 손흥민의 방인데요.

내일 오전 6시에 손흥민이 합류하면 벤투호는 완전체가 됩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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