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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소환 다음 날 구속영장
2022-11-16 19:04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검찰이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소환 조사 마치고 돌아간 지 불과 12시간여 만에요.

정 실장마저 구속된다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최측근 인사 두 명이 모두 뇌물 혐의로 구속되는 거죠.

이재명 대표로서는 법적 책임 여부와 무관하게 도덕성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대표로 향하는 수사의 중대 고비이기도 합니다.

정 실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어젯밤 11시쯤 정 실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정 실장 자택과 사무공간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구속영장에 적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정 실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정 실장의 혐의는 크게 4가지입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과 편의 제공 대가로 천화동인 1호 지분 428억 원을 약속 받은 혐의,

위례 신도시 사업 편의 등의 대가로 1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자택 압수수색 날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 등이 포함됐습니다.

어제 검찰 조사에서 정 실장은 유 전 본부장과 대질조사를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어제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모레 오후 2시에 열리는 구속영장 심사결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동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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