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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국 피격에 G7 긴급회의…“우크라 오발탄 가능성”
2022-11-16 19:29 국제

[앵커]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깜짝 놀란 바이든 미 대통령,

마침 G20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에 있던 주요국 정상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서방 국가와 러시아의 일촉즉발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상황,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서둘러 러시아 공격설을 진화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원형 테이블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주요국 정상들이 둘러앉았습니다.

폴란드 국경 마을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지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발리에 머물던 미국과 프랑스, 영국과 일본 등 각국 정상들이 아침부터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바이든은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서둘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궤적을 봤을 때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두고 봅시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익명의 미국 당국자 말을 인용해 전해졌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에 맞서던 중이었습니다.

앞서 바이든은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핵심 안보라인과 긴급 회동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달리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대한 공격은 나토 헌장의 집단방위 조항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의 공동 군사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은 폴란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번 사건의 조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도 전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하고 이틀간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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