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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스크 투혼’에 후배들 자극…“진짜 다 뭉쳤다”
2022-11-17 19:57 스포츠

[앵커]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이 동료 선수들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로 가 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질문1) 손흥민이 카타르 도착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있다고요?

[기자]
네, "괜찮냐?" 라는 걱정어린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동료들도 손흥민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건데요.

하지만 직접 보고 훈련까지 함께 하자 선수들의 사기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20대 초반 선수들이 크게 자극 받은 모습입니다.

[이강인 / 축구 국가대표]
"이제 진짜 다 뭉친 느낌이 (아침에) 처음 일어났을 때부터 들었고요."

[정우영 / 축구 국가대표]
"더 강해 보이고 (손흥민) 형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고."

손흥민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죠.

2010년, 부상을 안고도 월드컵 무대를 누빈 전 주장 박지성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지성 / 전 축구 국가대표]
"(부상이) 너무 아쉽지만 (마스크) 적응만 잘 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가장 위협적인 선수이기 떄문에…"

(질문2) 월드컵을 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도착한 열성팬들도 있다고요?

네,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일찌감치 카타르로 날아온 열성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선수들을 잠깐이라도 볼 수 있을까 훈련장을 방문하고

손흥민을 보기 위해 공항도 찾았습니다.

[허태혁 / 대학생]
"월드컵 티켓 딱 요거랑,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 티켓 이렇게 딱 두 가지 들고 왔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와 과외로 여행비를 모았습니다.

현지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소개서까지 보내 한인 민박에 일하게 됐습니다.

[김영희 / 카타르 교민]
"젊은 친구들이 자기 열정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저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이 좀 되고 싶었어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열정들이 이곳 카타르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세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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