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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아시아’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라…“이젠 한국 차례”
2022-11-24 19:07 2022 카타르월드컵

[앵커]
흔히들 공은 둥글다고 하죠.

예측할 수 없다고요.

피파랭킹만 보면, 독일이 당연히 이길 것 같았지만 일본의 극적인 역전승.

랭킹 격차가 더 벌어져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역시 역전승.

아시아의 반란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는데요.

랭킹만 보면 한국 28위, 우루과이 14위, 이번엔 한국 차례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던 독일 축구팬들.

선제골이 나왔을 때만해도 잔치 분위기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엔 웃을 수 없었습니다.

한 수 아래 일본에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기 때문입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에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은 또 다시 아시아 팀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독일 축구팬]
"어리석은 패배였습니다. 후반부터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해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우승후보 독일의 패배는 다른 유럽 팀에도 충격을 안겼습니다.

[뎀벨레 / 프랑스 국가대표]
("엄청난 이변입니다. 독일이 일본에 졌잖아요.") "예? 정말요?"

반면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일본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젊음의 거리' 도쿄 시부야에선 축구 팬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일본 축구팬]
"너무 행복하고 기분도 좋고 신이 납니다."

그제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이어, 일본이 독일을 침몰시키면서 아시아팀들이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티나 파나흐 / 이란 축구팬]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일본이 이겼어요."

이제 한국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일전을 앞둔 가운데, 아시아 누리꾼들은 "다음은 한국 차례"라며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아시아발 돌풍이 거대한 태풍이 될 수 있을지, 오늘 경기의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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