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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책임론 확산…‘사퇴론’은 모르쇠?
2022-11-28 12:44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본부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허성무 전 창원시장

[이용환 앵커]
김의겸 의원은 주말 사이에는 관련 이번 논란에 대해서 침묵을 지켰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이 지났고 오늘 월요일 12시 반까지는 뭐 어떠한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김의겸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한 입장이 마지막 입장인데, 그 당시에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김의겸 의원의 목소리로 스스로 확인해 보시죠. 김의겸 의원의 지난주 금요일 저 입장이 마지막입니다. 김의겸 의원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잖아요. 심심한 유감. 저 심심한 유감이라는 표현을 두고도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저것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한 번 보시죠. 경천동지할 오보를 해놓고 반성과 사과가 없다. 그러니까 심심한 유감이라는 저건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반성과 사과가 없다고 했잖아요. 이 입장은 어제 나온 것이거든요. 자, 그때 그 상황이 오면 또다시 폭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흑색선전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권지웅 비대위원께 질문을 드릴까요? 어떻습니까. 금요일 저 입장 이후에 ‘대변인직 사퇴를 하겠다.’ 등의 추가적인, 아무런 입장이 당에서 안 나오고 있거든요? 어떤 조치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일단 저는 김의겸 의원은 유감이라는 표현을 써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듣는 사람이 보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나 너무 늦지 않게 입장을 표명한 것 같아요. 지금 사건의 개요를 보면 이런 겁니다. 제보자가 있었고, 그리고 제보자는 그냥 제보한 게 아니라 진술이 녹취된 파일을 주면서 나름의 근거를 제기했습니다. 물론 그것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던 것.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일단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고. 그런데 실제로 그 증언을 했던 사람이 스스로 그 증언은 거짓이었다고 하면서 지금 시점에는 이것이 거짓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여기에 대해서 내가 어떤 근거하고 있던 것이 거짓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저는 일반적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저는 민주당 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은 거취 문제까지 조금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왜냐하면 상대의 공격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실제로 민주당이 이 같은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데 지도부의 구성원 중에 한 사람으로서 이 같은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게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민주당 내부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놓고 지금 여당이 계속 공격을 하는 거예요. 심지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처음에는 이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당신은 뭘 걸겠느냐, 의혹이 거짓이면.’이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 법무부 장관인데 형사적으로 조치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어떻게 연결되느냐 하면 입법부의 구성원이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나중에 거짓으로 판명되더라도 의혹을 제기할 수 있어야 돼요. 그것이 위축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과거의 경우에도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왜 MS 오피스를 사느냐.’ 그리고 이어서 김용판 의원은 왜 돈다발을 깔아놓고 의혹을 제기했죠. 그런데 그것 다 거짓으로 판명되었지만, 그 의원에게 사퇴하라고 하거나 혹은 아니면 그 의원이 속한 정당에게 사과하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같은 것을 볼 때 지금 여당은 조금 과도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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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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