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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 분화…경보 발령
2022-11-29 11:45 국제

 세계 최대 활화산인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이 분화하고 있다. AP 뉴시스

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 로아 화산이 1984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하와이 현지시각)쯤 해발고도 4170m인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USGS는 기존의 화산활동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하고 항공기상 코드도 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습니다.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을 구성하는 5개 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 로아는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입니다. USGS 측은 주변 마을이 위협을 받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의 초기 단계에서 용암 흐름 등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비책을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와이주 당국은 공식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스스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 2곳을 설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기상청도 하와이섬 일부 지역에 화산재가 0.6㎝ 정도로 쌓일 수 있다며 화산재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마우나 로아 화산은 1843년 이래 33차례 분출했는데, 최근 가장 크게 분출한 건 1984년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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