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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도로 구간 못 700개 누가 뿌렸나…수사 착수
2022-11-30 19:11 뉴스A

[앵커]
앞서 보신 비노조원 화물차 기사를 화물연대 노조원이 공격하고 방해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청장이 방문한 인천 신항 인근 도로에서는 못 수백 개가 발견돼 경찰이 고의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노조원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워치까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에 9cm 길이의 못이 여러 개 흩어져 있습니다.

인천 신항 해안도로 2km 구간에서 못 700여 개가 발견된 건 오전 9시 반쯤.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천 신항 화물연대 파업현장을 방문하기 한 시간 전이었습니다.

[경찰관계자]
"(경찰)청장님이 (파업현장에) 오셨을 때도 수거하고 있었죠."

경찰은 화물연대 운송 방해 행위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인데, 화물연대 측은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낮 부산신항 4부두.

트레일러가 지나가자 한 남성이 차로 한 가운데에서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계속 쫓아갑니다.

화물연대 노조원이 비노조원을 향해 벌인 행동인데,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마이크는 차량 뒤편에 떨어져 운전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에는 비조합원 트레일러 차량을 향해 계란이 날아왔는데, 경찰은 CCTV를 통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윤 청장은 노조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거의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인 범죄가 있었습니다. 반드시 수사를 통해서 행위자 그리고 그 배후자, 주동자까지도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비노조원의 신변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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