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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출하량 65% 회복…“불법 끝까지 책임 묻겠다”
2022-12-02 19:07 뉴스A

[앵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업종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출하량이 평소의 65%까지 회복되면서, 업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개시 명령이라는 초강수가 통했다고 본 정부는 앞으로도 절대 타협은 없다며 더 강하게 나가는 분위기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업무개시명령 나흘 만에 오늘 시멘트 출하량은 11만 7천 톤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그제 4만 5천 톤, 어제 8만 2천 톤이었는데 화물연대 파업 이전 대비 65%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
"신선한 충격이다 못해 놀랄 정도거든요. (업무개시명령이) 엄청난 효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더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고요."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81%를 보였습니다.

특히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부산항은 95%까지 치솟아 파업 이전으로 거의 되돌아갔습니다.

정부는 점차 파업 복귀자가 늘고 이어 이번 주말 이후엔 화물연대 투쟁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에 대해서는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책임은 묻겠다'고 했다며 '비조합원이나 조합내 이탈자에 대해 위해나 위협을 가하는 것은 조직적 폭력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조사관 17명을 서울 공공운수노조 건물과 부산 화물연대 본부에 보내 운송방해혐의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노조 반발에 부딪혀 건물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조사 개시 공문은 전달됐습니다.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월요일에 다시 현장조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기 투항 후 업무 복귀 때까지 계속 몰아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김기범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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