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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증에 할증…이제야 늘어난 택시 운행량
2022-12-02 19:29 뉴스A

[앵커]
어제부터 서울은 택시 심야 할증이 기존보다 2시간 빠른 밤 10시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0%였던 할증률도 최대 두 배까지 올랐는데요.

밤거리를 누비는 택시는 늘었지만 시민들의 요금 부담은 커졌습니다.

시행 첫날 모습을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 서울 강남역 일대.

길가에 택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 시민들은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택시에 탑니다.

어제부터 서울 시내 택시의 심야 요금 할증이 확대됐습니다.

기존보다 2시간 이른 밤 10시부터 할증이 시작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엔 할증률이 40%까지 올라갑니다.

모범택시와 대형택시에도 20%의 심야할증이 도입되고, 서울을 벗어나면 추가 할증이 붙습니다.

심야 할증 확대 첫날인 어젯밤 서울 시내 택시 운행량은 2만4천600여 대로 지난주 같은 시간대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시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최자빈 / 서울 강남구]
"솔직히 승객 입장에서 좋진 않은데 그렇게 해서라도 택시 운행률이 올라갈 수 있다면 조금은 감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석 / 서울 동작구]
"10시는 보통 이제 회식을 마치고 퇴근을 할 때인데, 야간 할증이 붙으면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서울시는 연말연시 택시 이용객이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오는 23일까지 도심 11개 지점에 임시승차대도 운영합니다.

이곳에서 손님을 태우는 기사에겐 최대 1만5천 원이 추가 지급됩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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