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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기로에 선 100일 / “마음껏 뛰어라”
2022-12-04 19:13 뉴스A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입니다. 기로에 선 10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지 내일이면 벌써 100일이 됐네요.

그렇습니다.

지난 8월 28일이었죠.

이재명 대표는 압도적 득표율로 민주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취임 직후 민생을 강조했지만 지난 100일이 녹록치만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8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 끝도 민생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9월)]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검찰) 수사의 목적이 진실을 발견하는 것입니까. 사실을 조작하는 것입니까?"

Q. 결국 취임 전부터 논란이 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입법권을 남용했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일)]
"민주당은 검수완박, 감사완박, 예산완박으로 횡포를 부리고 국민이 주신 입법권을 이재명 대표의 방탄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검찰 수사에 민생 이슈가 묻혔다며 분리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지금 개인의 사법 문제 가지고 이걸 하면 국민들이 호응을 안 합니다. 우리는 방탄 정당이 아니다. 우리는 민생 정당이고 민주 정당이다."

Q. 앞으로 100일이 더 중요해질 거 같은데요. 이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입장을 따로 밝힐 예정인가요?

네, 이 대표는 당초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검토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수사가 턱밑까지 조여오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SNS나 회의 발언으로 대신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 측은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대한 대표 개인의 입장보다는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주 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기소도 예정된 만큼 당분간 사법리스크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Q. 두 번째 주제입니다. "마음껏 뛰어라". 윤 대통령,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축구대표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요?

네, 어제 오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16강 진출 축전을 보낸 윤 대통령, 어제 오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인 손흥민 선수와 직접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손흥민 선수의 통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동료들과 후배들 아주 잘 리드해 줘서 경기를 보는데 아주 뿌듯했어요."

[손흥민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아, 너무 감사합니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꼭 좀 전해주십시오."

[손흥민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네, 제가 꼭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선수들의 휴식을 고려해 카타르 현지시간 기준으로 경기 다음 날 점심시간에 통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Q. 윤 대통령이 축구를 좋아하는 건 많이 알려져 있고, 손흥민 선수와도 이미 인연이 있죠?

지난 6월 2일, 윤 대통령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국민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는데요.

이날은 마침 한국과 16강에서 맞붙게 된 브라질과의 평가전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때처럼 윤 대통령,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한 응원을 잊지 않았습니다.

"브라질하고 화요일 경기도 자신감 가지고 마음껏 뛰시길 바라겠습니다."

[손흥민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네네, 저희가 가진 것 최선을 다해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12년 만에 이뤄진 월드컵 16강, 우리 대표팀의 투혼에 많은 국민들이 힘을 얻었는데요.

세계 1위 브라질과의 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마음껏 즐기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길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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