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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출하량 99% 정상화…막바지 압박
2022-12-07 19:08 경제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시작된 지 2주 째입니다.

노조 기세는 꺾였다지만, 장기화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 정부는 전방위 압박에 돌입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을 받고도 복귀하지 않은 차주에 대해 첫 처벌에 나섰고 비조합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화물연대 포항지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포스코 인근 화물연대 천막농성장.

[현장음]
"아니 여기 와서 왜 이러는 거예요. 우리 X되게 만들어 놓고, 귀족이나 만들고."

거센 반발에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하며 최후 통첩을 날렸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어제)]
"정상적인 운송으로 복귀를 (권고) 하고, 오늘 내일을 넘기면 어려움을 맞게 되고 지금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분명히 경고도 전달을 했습니다."

명분도 없고 투쟁 동력도 떨어진 만큼 버틸수록 손해란 걸 분명히 한 겁니다.

실제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의 오늘 출하량은 평시 대비 99%, 운송 거부 이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화물연대 운송 거부도 사실상 2주 천하로 끝난 겁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
"이 정도면 전국으로 봤을 땐 정상화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지금까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이렇게 확실하게 조치를 해왔던 과거 사례도 없고요."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를 거부한 차주 1명을 적발하고 고발과 행정 처분에 나섰습니다.

절차가 진행되면 해당 차주는 30일간 운행할 수 없고 2차 요구도 불응하면 그땐 사업 면허까지 취소됩니다.

오늘 경찰은 비조합원에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협박문자를 보낸 포항 지역본부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무관용 원칙 고삐를 바짝 당기며 화물연대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겁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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