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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강·석유화학도 업무개시명령 발동할 듯
2022-12-07 19:09 정치

[앵커]
정부는요, 내일 2차 업무개시명령도 내릴 걸로 보입니다.

래미콘에 이어 이번엔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인데요.

운송 거부로 물품이 나가지 못해 생산 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는 기업의 사정을 방치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고,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의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내일 임시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지난달 29일 시멘트에 이어 9일 만에 내려지는 두 번째 업무개시명령입니다.

철강과 석유화학은 조선과 자동차, 섬유 등 대부분의 제조업에 공급되는 필수 소재입니다.

이 때문에 운송이 계속 지연되면 다른 업종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어제)]
"철강은 일부 기업이 이번 주 후반부터 가동률을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업종별 출하 차질액은 3조5천억 원에 벌써 이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4일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며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 업종에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추가 조치에서 정유 업종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유는 군 탱크로리 투입 등으로 품절 주유소가 줄고, 운송 상황이 나아지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라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면서 "화물연대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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