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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한동훈 “단호하게” / 민주당 캠페인 참여율 1.2%
2022-12-07 19:26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단호하게" 요즘 단호한 사람 많은데 누굴까요?

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데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차출론이 제기됐었죠.

오늘 국회에 출석하면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오늘)]
"저는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 왔고요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습니다.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거라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Q. 당 대표 나갈 생각 없다 단호하게 잘라 말했군요.

네. 대통령과 식사를 하고 온 여당 지도부가 차기 당 대표 키워드로 '수도권', 'MZ 세대'를 꼽으면서 '한동훈 장관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지만 대통령 마음을 알만한 '친윤' 의원들도 선을 긋고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장관직을 맡은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전당대회가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한동훈 차출론은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장관 차출론도 대통령께서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이 정도면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안 나올 것 같군요. 여론은 어떨까요?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한 장관은 차기 지도자 적합도에서 18.6%로 이재명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여당 지지층에서는 40%로 압도적인 1위였는데요.

야권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저는 나올 거면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존심도 없나 싶어요. 대통령도 정당 정치도 안 한 사람 불러다가 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당 대표까지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나오기를 바라요. 사실은.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거라고 봐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정치는 생물"이라며 출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망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1.2%' 무슨 숫자인가요?

지난달 민주당에서 시작된 캠페인 참여율인데요.

먼저 어떤 캠페인인지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달 25일) ]
"민주당 정치인과 당원은 당연히 이재명 당 대표와 정치공동체입니다. 이재명 당 대표를 지키는 것이 당을 지키는 것이고, 당원의 권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 릴레이 캠페인에 많은 동참 바랍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제)]
"이재명 당 대표의 정치 공동체로서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동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캠페인이 보름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동참한 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이해식 의원으로 169명 중에 2명, 1.2%입니다.

Q. 다른 친명 의원들은 왜 안 했을까요?

대선 당시 수행실장을 지낸 김남국 의원은 이런 이유를 댔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정당'이라고 하는 정치적 결사체 안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굳이 이거를 국회의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언론이) 숫자를 헤아리게 해서 분열하는 그런 기사를 나오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해시태그를 다는 건 좋은데 그러면 나중에 사법적인 조치까지도 함께할 거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싸늘해진 당심이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Q. 당 안팎에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이어지더라고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임계점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달까. 이제 100도까지 가야지 분출되니까. 검찰이 (증거를) 들이대고 있지 못하니까 우려가 이렇게 굉장히 높아져서 70~80도까지 올라오고 있지만…."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Q. 이재명 대표가 공천 안 하겠다.) "이렇게 선언한다고 만약에 가정했을 때 국민들이 굉장히 감동할 것이고 사법 리스크 이런 것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수사 압박에, 흔들리는 리더십까지.

이재명 대표가 안팎으로 위기를 겪는 모습입니다. (안팎으로)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정구윤PD
그래픽: 천민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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