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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금고 지기’ 김성태 전 회장 매제 태국서 체포
2022-12-08 19:24 사회

[앵커]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최측근이 태국 현지에서 체포됐습니다.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 자금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
 
지난 5월 28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김 전 본부장은 도피 생할 6개월 만에 태국 수사당국에 검거됐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로 우리 수사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태국 당국이 추적해 왔습니다.

김 전 본부장의 출국 시점은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영장이 유출된 직후였습니다.

김 전 본부장은 해외로 잠적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매제로 그룹 자금은 물론 김 전 회장 개인자금까지 관리하는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쌍방울그룹과 관련된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대북 송금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규명하는데 핵심 인물로 꼽혀 왔습니다.

김 전 본부장은 국내 송환에 반발해 현지 법원에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수사당국이 김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귀국과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의 접촉은 일절 없었다며 조사 의지가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 국내 송환을 서둘러 김 전 회장 등의 소재 파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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