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제 오늘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서 이런 목소리가 나왔었습니다. 잠깐 들어보실까요? 이런 목소리가 나왔고, 그렇다면 김현아 의원님, 어떻습니까.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고민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은 그러면 얻은 게 뭘까요? 너무 많은 것을 잃기만 한 것 아닐까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직 해임되었고 전대 출마도 못했고 그러면 앞으로 나경원 전 의원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참 쉽지 않고 일부에서는 사면초가에 놓인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제 이렇게 불출마할 것이었으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나 또는 기후대사 같은 것들을 굳이 내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또 반대로 처음부터 출마 의사가 있었으면 두 개의 직을 받지 않았어야 되는 게 아니냐고 평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결국은 모든 것들을 다 균형을 맞추려고 했던 그 의도가 결국은 사실은 모든 것을 잃게 되었는데요. 어제도 출마를 점쳤던 평론가들의 논거에는 ‘지금 출마하지 않으면 다 잃는다. 정치적 생명도 끊어진다.’ 이렇게 평가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을 해봅니다. 정치인들의, 어떤 크게 성공한 정치인들 치고 정치생명이 끊어지지 않았던 정치인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는, 지금은 분명한 위기가 맞습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계속 강조했던 것은 정권 교체에 대한 이 업적을 사실은 본인은 조국 전 장관 수호,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어떤 투쟁, 원내 투쟁. 또 공수처라든가 선거법과 관련되어서 굉장히 원내에서 투쟁을 앞장섰던 그런 원내대표를 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것이 지금의 정권 교체의 시작이었다고 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완결되려면 사실은 윤석열 정부가 정권 교체 이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되는데 본인이 거기서 여태까지 계속 노력했는데 이 출마라는 것 하나만으로 어떤 그 성공의 걸림돌이 된다.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정치인 나경원의 마지막 자존심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얻은 것은 없지만 지지 않았다. 결국 지지 않는 결정을 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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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