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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이익 축소 보고서 묵인?
2023-01-25 13:2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 대장동과 관련해서요, 또 이런 이야기도 나왔어요. 대장동의 수익 축소 보고서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묵인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인데요, 한 번 보시죠. 김만배가 2014년 10월에 ‘대장동 택지 분양 예상 수익이 한 4000억 정도 떨어진다.’ 이렇게 한 거예요. 그러고 나서 석 달 뒤인, 2014년 10월에서 석 달 뒤면 저 파란색 박스, 2015년 1월 아니겠습니까? 그때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총 예상 사업 수익이 4000억이 아니라 그것보다 2700억 정도 훨씬 더 적은 1283억 원이라고 성남도개공은 본 거예요. 2700억 이상 차이가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 예상 수익을 낮게 산정하면 민간사업자들의 몫도 적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갖는다.’ 그러니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왜 대장동 수익 축소 보고서를 묵인했을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을까. 이 물음표에 대한 답은 김수경 교수님,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김수경 한신대 교수]
그러니까 이상한 것이죠, 사실은. 이미 김만배 씨가 사업자로 선정이 된 이후였어요. 그리고 김만배 씨가 이거 4000억 정도 분양 수익이 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고, 알고 있었죠. 그런데 성남도개공에서 용역 과제를 해서 이제 수익이 얼마가 날까를 산정해 보니까 1200억 정도밖에 안 난다고 이제 보고서를 만든 거예요. (그러면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제 문제 제기 내지는 궁금증을 가졌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당연히 그렇죠. 이렇게 2700억이나 적게 예상 수익이 나왔는데 ‘왜 이렇게 적은 것이냐.’라고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하거나 다시 산정해 보라고 하거나 했어야죠. 그런데 그냥 짐짓 모른 체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었겠느냐.

지금 추측건대 이 자체, 사업 자체가 그렇게 큰 사업이 아니라고 되어야 민간업자에게 가는 돈이 그렇게 천문학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을 감출 수 있기 때문에 모른 척했던 것 아니냐는 것인데, 물론 그것도 다 검찰에서 조사하고 법정에서 가릴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재명 대표, 당시 성남시장의 항상 캐치프레이즈가 ‘능력 있는 사람.’ 굉장히 민생과 경제적으로 굉장히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게 이제 본인의 어떤 브랜드이자 캐치프레이즈인데 그의 능력은 왜 이렇게 선택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어떤 것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거나 몰랐거나 묵인했거나 모른 척, 이런 식으로 왜 그의 능력은 항상 선택적이었나 하는 의문이 조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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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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