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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초등학교 200곳, 저녁까지 돌봐주는 ‘늘봄학교’ 시행
2023-01-25 13:50 사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늘봄학교 추진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학기부터 5개 시·도 200개 초등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이 돌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됩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가장 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에듀케어'를 지원하고, '토요 방과 후' 등 지역 교육여건에 맞는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공모해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지역에서 80개 학교가 참여하고, 인천과 대전에서 각 20개, 전남과 경북에서 각 40개 학교가 참여합니다.

이들 200개 학교는 3월 새학기부터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직후 이른 시간 하교해 돌봄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들 학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초 또는 1학기에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업 후 교실에서 놀이·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현재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29만명 가운데 오후 7시까지 저녁 돌봄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7100명가량"이라며 "늘봄학교 저녁 돌봄을 이용할 학생들도 전국적으로 이 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600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각 학교의 행정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를 오는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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